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락토 빌파 (문단 편집) == 행적 == [include(틀:스포일러)] [[분리주의]] 제창자 [[아실]]의 예상하지 못한 수제자이기도 하다. 아라짓 제국을 지배할 자격은 나가가 아닌 북부인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은 그룸 빌파의 지론이었다. 눈마새 당시 대호왕이 즉위할 때 전쟁이 끝나면 왕위를 북부에 돌려주겠다고 분명히 언급했기 때문이다. 일단 대호왕에게 충성한 것은 확실하고, 말 그대로 천재였던 원시제의 등극도 제국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는 언급이 있다. 그런데 원시제가 난데없이 이름없는 나가인 치천제를 지명하며 의견이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아실]]이 제창한 분리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아실은 [[타이모]]에 대한 경의로 분리주의를 그녀의 사상이라고 여기고 있었으나, 락토는 그것이 타이모가 아닌 아실의 사상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아실에게 그걸 지적해 [[멘붕]]상태로 만들기도 했다. 분리주의 사상에 대해 뿌리깊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 이를 위해 [[시모그라쥬]]를 지배하는 토프탈 가문과 손잡고 [[치천제]]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다. 그러기 위해 일만 명의 [[레콘]]들을 모아 [[힌치오]]의 지휘 아래 비밀리에 훈련시켰으며 그들을 스카리 요새병이라 명명한다. 그러나 발케네의 반란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우선 제국군에 [[니어엘 헨로]]라는 전쟁 영웅이 등장하며 발케네의 제후들이 제대로 결집하지 못했고, 제국군이 발케네의 핵심부까지 쉽게 진군하게 된다. 이후 [[사라티본 부대]]로 개명된 스카리 요새군은 첫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군대라고 하기에는 어설펐기 때문에 제국군의 레콘 여단을 상대로는 훨씬 많은 수에도 불구하고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게다가 치천제가 레콘 여단 둘을 추가로 소환하며 6000명 vs 3600명의 구도가 되자 균형이 무너진다.[* 마지막 남은 민들레 군단이 레콘들의 감옥인 [[센시엣 특수 수용소]]의 간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문제가 많은 여단임을 생각하면 사실상 제국군에서 데려올 수 있는 레콘은 모두 불러온 것.] 거기에 더해 발케네의 인간 병사들도 제국군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었다. 총지휘관인 락토는 군재 자체는 아쉬웠던 모양으로, 직업군인의 정점 중 하나에 오른 [[시허릭 마지오]] 상장군과의 수싸움에서 계속해서 패배한다. 게다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발케네 참모나 장교진의 역량이 제국군보다 좋을 리도 없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 같이 거병했어야 할 시모그라쥬 공이 거병하지 않았다. 니어엘 헨로 때문에 발케네가 벌 수 있는 시간이 단축된 탓인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려 했던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결과적으로 발케네 단독으로 제국에 맞선 꼴이 되었다. 결국 시허릭 마지오 상장군에 비해 아쉬운 군재를 보여주며 패전을 거듭하고, 마지막 전투에서는 아실의 활약 덕분에 어찌 되었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나 아들인 [[스카리 빌파]]의 암살로 최후를 맞이했다. 그때 그는 "'''용기를 버리고 승리했구나.''' 훌륭하다. 내가 너를 과소평가했구나."라며 말하고 감투를 함부로 쓰지 말 것을 당부한다. 뒤늦게 찾아온 헤어릿이 사람들을 부르려 하자 "발케네의 공작이 죽을 때는 단 한 명의 참관인이면 충분하다."라며 말리고, 세 번째 감투를 찾으라는 유언을 남긴 뒤 자신의 죽음을 암살에서 자살로 바꾸기 위해 노대에서 투신한다. 제국 내에서 그가 지니는 권위와 야심, 그에 걸맞는 자질 덕분에 작중에서 묘사되는 존재감은 피마새 어떤 인물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 최후까지 [[폭풍간지]]이기 때문에 팬이 상당히 많다. 높은 지위와 명석함에도 불구하고 결점이 있다면, 자식들에게 냉정하게 대했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냉철했던 탓인지 아들인 스카리에게도 냉정하기 짝이 없으며, 스카리의 자유의사를 존중해준 적이 없었던 듯하다. 발케네의 차기 지배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스카리의 단순한 행동거지에 실망스러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교훈이나 훈계는 발케네인답게 말로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 덕분에 스카리는 반항적인 성격이 되었다. 제국 사람이 모두 인정하는 [[엘시 에더리]]를 자기 아들 혼자 인정하지 않는 것도 스카리의 멍청함과 약함이라 생각해 그런 자기 아들을 어리석은 자로 취급했다. 그리고 두 사람 사이의 반목은 결국 스카리가 [[부냐 헨로]]를 납치해 오면서 절정에 다다랐고, 결국 아예 아들을 포기한 듯 외부자인 아실에게 성의 권한을 넘기고[* 실제로 아실에게 모든 권한을 넘긴 것이 아니라, 모든 권한을 이양한다는 행사를 통해서 스카리를 끝까지 자극시켰다. 아실과 성의 관리자는 이것을 알고 있었기에 순순히 락토의 결정에 따랐다.] 아들은 두들겨 팬 채 쫒아내는 초강수를 둔다. 결국 여기에 원한을 가진 아들 스카리에게 암살당한다. 다만 평소 태도가 쌀쌀맞았을 뿐, 정말로 무정한 아버지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독자도 있다. 사생아인 헤어릿도 단순히 치워버리는 게 아니라 멀쩡한 직책을 주고 옆에 뒀으며, 정략결혼으로 팔아버리지 않고 26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아실의 분석에 따르면 '딸이 사랑하는 남자를 데려오기를 기다리기 위해서라면 충분한 시간'이다. 그 외에도 헤어릿의 눈빛을 다르게 해석하거나, 세 번째 도깨비 감투를 헤어릿에게 넘기는 모습도 나온다. 헤어릿을 사랑하지만 냉혹한 암살공으로서의 자신과 아버지로서의 자신을 분리했으며, 암살공의 딸로서 살게 될 헤어릿을 고의적으로 모질게 대해 역설적으로 그녀가 사회에서 핍박받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아들 스카리도 의외로 아주 무정하게만은 대하지 않는다. 부냐 헨로를 데려와서 생긴 갈등도 단순히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를 데려와서 문제가 된 게 아니라, 멍청한 아들놈이 정치적 판단 없이 범죄를 저질러 대역죄인을 탈옥시키고, 그렇게 데려와서는 그냥 방에 처박아 두는 것이 한심해서 일어난 것이라는 뉘앙스의 대사가 있다.[* "부냐 헨로를 데려왔으면 최소한 부냐에게 세상을 다 쥐어줄 각오를 해야지, 부냐를 죄인으로 만들다니 멍청한 녀석."] 스카리에게 사망할 때도 아들을 패륜아로 만들지 않기 위해 스스로 노대에 뛰어내려 자살로 보이도록 한다. 그게 아들을 위해서였든, 발케네의 차기 공작을 위해서였든, 스카리를 보호하기 위해 자살로 위장한 것은 분명하다. 하나뿐인 아들이 독립자가 된 것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도 짧게나마 드러난다. 이 부자가 발케네의 지배자가 아니었거나, 스카리가 조금이라도 더 정치적인 머리가 있었다면 충분히 좋은 아버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가정사 측면에서는 현실 역사의 헨리 2세와 많이 비슷하다. 둘 모두 몹시 유능하지만, 정작 가정에는 소홀히 했고, 그 결과 자기 후계자가 일어난 반란 혹은 암살 때문에 죽었으며, 오히려 자신들의 사생아들이 그 임종을 지켜주었다. [[분류:피를 마시는 새/등장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